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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ucated 배움의 발견

by earlychildhood 2023. 2. 24.

 

오늘은 원서로 읽었던 책인 Educated에 대해 독후감을 남기려고 합니다. 본 저서는 교육받는다는 의미라고 해석해야 할까요? 어떤 이는 [배움의 발견]이라고 번역한 듯합니다. Tara라는 저자가 실제로 경험한 자신의 삶에 대한 이야기인데, 교육을 받지 못한 삶을 살다가 학교에 들어가면서 점차 교육되어지는, 그리하여 서서히 변모하는 자신의 모습에 대해 보여주는 책입니다. 교육계에 있는 저로서는 여러 가지 깊은 생각을 하면서 읽어보게 되었던 책이어서 여러분에게도 꼭 읽어보시라고 강추합니다.

 

줄거리

Educated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Tara의 아버지는 정통 몰몬교에 심취한 사람이었기 때문에 학교교육이나 병원을 통한 의료체계에 노출되면 사회로부터 조종 당할 수 있다는 거부감을 가지고 자신의 가족을 철저히 세상과 단절되게 하여 살아간다. Buck’s peak이라는 공간에서 살면서 가족끼리 경제적 생활을 해나가고 공부는 홈스쿨링을 통해 어머니로부터 받는 것이 다였다. Tara는 철저히 타인에 의해 지배당하는 삶, 타인에 의해 규정되는 자아상을 가지고 그 세계가 전부인 줄 알고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형제가 하나둘씩 집을 떠나 학교로 가는 것을 보면서 용기를 내어 집에서 떠나 학교로 간다. 그 안에서 처음에는 낯선 자신과 친구들을 만나지만 서서히 스스로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의 힘을 발견하게 되고 아버지와 함께 살 때도 그리고 지금 혼자 독립해 살고 있는 순간도 항상 자신의 내면에 있었던 자아를 서서히 찾아간다.

 

저자 소개

Educated의 저자는 Tara Westover라는 실존 인물로서, 1986년에 미국 아이다오주에서 태어나 2008년 브링함영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2009년에 캠브리지에서 석사를 취득한 후 2010년에 하버드 대학에 연구를 간다. 2014년에 다시 캠브리지 대학으로 돌아와 역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몰몬교에 독실했던 부모님 밑에서 사회나 교육체계와 단절되게 성장하다가 스스로 집을 나가 학교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교육받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모양인지에 대해 직접 삶에서 경험하고 느낀 바를 책으로 담아내었다. 가정에서 오빠로부터 심한 학대와 언어폭력을 경험하지만 이를 방관하는 아버지와 어머니 아래서 이것이 잘못 된 것인지도 모른 채, 자신이 참으로 보잘 것 없고 함부로 다루어져도 되는 사람이라고 순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집을 나오고 주변의 다른 친구들과 사람들, 대학의 멘토 등을 만나면서 자신의 가족이 분노조절장애였고 정서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것이며 자신이 학대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러나 끝까지 가족에 대해 끈을 놓지는 못하면서도 서서히 그들로 부터 멀어지면서 자신의 진정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자신을 찾아가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느낀 점

본 저서를 읽고 느낀 점은, 우선 Educated라는 책은 교육받는다는 의미에 대한 자전적 회고록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문구는 저자인 Tara가 스스로 교육받지 못한 삶에서 탈출하여 점차 교육을 받아가면서 경험한 삶을 통해 얻은 교육받는다는 의미에 대한 고백이라고 할 수 있다.

 

"You could call this selfhood many things. Transformation. Metamorphosis. Falsity. Betrayal. I call it an education."

(혹자는 이것을 자신을 자기본위라고 할 수도 있고, 변형, 탈바꿈, 거짓과 배반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는 이것을 교육이라고 부른다.)

 

본 저서를 통해 과연 교육의 의미가 무엇인가, 부모가 자녀에게 어느 정도까지 영향력을 주어야 할까, 지나친 부모의 억압이 자녀의 삶의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앗아가게 된다면 이는 자녀에게 돌이킬 수 없는 학대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흥미로운 것은 이 책이 출판된 후 Tara의 엄마가 Educating이라는 제목의 책을 내고 Tara의 기억과 달리 엄마가 얼마나 이들을 나름대로 교육하기 위해 노력했는지를 변호하는 내용의 저서가 출판되었다. 그러나 세간의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않았다. 시간이 되면 EducatedEducating을 함께 읽어보기 바란다.